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약을 따져보는 체크맨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. <br><br>어제 국민의힘에 이어 오늘 더불어민주당도, 전국 도심의 철도를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. <br><br>체크맨 이현재 기자가 체크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곳은 서울 도시철도 1호선 신도림역입니다. <br> <br>보시다시피 지하철이 아니라 지상철입니다. <br><br>오늘 이곳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국 도시철도 도심구간을 모두 지하화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어제 수원에서 도시철도 지하화 공약을 냈죠.<br><br>그런데 이 공약들, 예전 선거 때마다 많이 봤던 것들입니다. <br><br>그래서 이번 공약은 뭐가 좀 달라졌는지, 실천은 가능한 건지 체크해보겠습니다. <br> <br>도시철도 지하화 공약은 총선, 대선, 지방선거를 가리지 않고 등장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2022년 1월)] <br>"(철도를)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2022년 1월)] <br>"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/도시를 연결하도록" <br> <br>[오세훈 / 당시 서울시장 후보(2021년 1월)] <br>"지하철 복철 구간 전체 구간을 전부 지하로 집어넣어서." <br><br>[우상호 / 당시 서울시장 예비후보(2021년 1월)] <br>"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겠습니다." <br><br>지하화하겠다는 범위는 조금씩 달라도 내용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못한 이유,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수도권 5개 지상철을 지하화하는데에만 40조 원 가량이 필요한데, 여야는 모두 '민자 유치'를 대안으로 들고 나왔습니다.<br><br>용적률, 건폐율 등 규제를 완화해주고 개발 이익도 일부 넘겨주면 공사비용을 감당할 민간기업이 나설 거란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발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유정훈 /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] <br>"(상부 부지) 폭이 워낙 좁으니까 그리고 길기만 하고. 그래서 역과 역 사이의 철로 공원 같은 경우는 그 위에 상부 개발이 이게 매력이 없어요." <br> <br>또 지하화 공사 기간 기존 전철 운행에 지장이 불가피해 출퇴근 교통 대란도 감당해야 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